심기일전해서 돌아온 웹 예능 ‘빅픽처’가 시즌2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다. 큰 그림을 그린 여윤혁 PD의 계획을 김종국과 하하가 완벽하게 실현시킬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5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예능 ‘빅픽처2’에서는 재회한 제작진과 김종국, 하하의 모습이 담겼다.
김종국과 하하는 시즌1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김종국은 매일 입는 듯한 검정색 옷을 그대로 입고 왔다는 것이고, 하하는 오랜만에 '빅픽처'의 카메라 앞에 선다는 설렘에 한껏 멋을 내고 등장했다.
시즌1에서는 이광수가 멤버 이상으로 자주 출연했었는데 시즌2에서는 웬만해선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이광수가 “‘빅픽처’를 안 하고 싶다”며 “빨리 여기서 나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장난이었다고 해도 진심이 섞인 말이었다.
김종국과 하하는 “우리를 무시했던 이광수에게 복수하자”며 “(이광수가 속한)킹콩 엔터테인먼트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에 여 PD는 “대본 좋은 거 2개를 구해놨다. 시즌2에서는 드라마를 할 거다”라며 “드라마를 해야 크게 터뜨릴 수 있다”고 두 사람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그러면서 “돈을 벌겠다는 목표보다 우리가 제작할 드라마에 주연배우로 한류스타를 캐스팅해놓자는 거다”라며 “송중기, 김수현, 엑소, 방탄소년단 같은 스타로 계약을 해놓자. 그럴 일은 없겠지만(웃음), 만약 송중기를 계약해놨다고 한다면, 송중기에게 우리가 좋은 일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시즌2를 위해 다시 만난 여 PD와 김종국, 하하는 올 가을까지 드라마 한 편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그러면서 “올 가을까지 완성하려면 최소 3월부터 찍어야 4개월 안으로 끝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김종국과 하하는 PPL 광고주들을 모집하기 위해 “편집 없이 상품명을 그대로 노출해주겠다”면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