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과 워너원이 차트를 양분했다. 이가운데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와 '고무줄다리기'로 쌍끌이 흥행을 일으켰다.
워너원의 스페셜 테마 트랙 '약속해요'는 5일 오후 7시 기준 네이버, 지니, 올레, 벅스, 소리바다에서 1위로 진입했다. 아이콘의 신곡 '고무줄다리기'는 벅스에서 3위, 멜론에서 7위, 지니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가운데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의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사랑을 했다'는 지난 1월 25일 발표된 후 단 하루도 빠짐 없이 40일째 1위를 지켜왔다. 이에 이날 아이콘과 워너원의 신곡이 발표되면서 어떤 차트 변동이 있을지 관심이 뜨거웠던 상황.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엠넷에서 굳건히 1위를 지켰다. 또한 네이버, 지니, 올레, 소리바다에선 2위를 차지했다.
'고무줄다리기'는 원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아이콘의 다음 음반 타이틀곡으로 낙점해둔 노래다. 그러다 '사랑을 했다'가 최근 10년간 아이돌 그룹 최장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자, 아이콘과 팬들을 위해 깜짝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무줄다리기'는 아이콘이 위너와 협업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아이콘 비아이와 위너 송민호는 이번에 '고무줄다리기'를 함께 작사, 작곡을 하며 'YG형제'의 우애를 제대로 과시했다.
'고무줄다리기’는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을 팽팽하게 늘어나 자칫하면 끊어질 수도 있는 고무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공감 가는 가사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인다.
반면 '약속해요'는 워너원이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팬들을 만난지 333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약속해요'는 워너원에게 늘 힘이 되어주는 워너블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많은 대중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와 행복,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는 워너원 표 '해피 바이러스 송'이다.
워너원은 '약속해요'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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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