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전북 상대로 파투는 최고 컨디션으로 임한다".
톈진 취안젠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3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5일 전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파울루 소우자 감독과 권경원이 참석했다.
소우자 감독은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피오렌티나 등을 지도했던 소우자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다.
소우자 감독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스토리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피오렌티나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던 상황. 어두운 얼굴로 입장했던 소우자 감독은 경기 전망에 앞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소우자 감독은 "내일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전북은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라면서 "최강희 감독님께서 전북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아시아팀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은 있다. 최선의 선수를 내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 우리가 가진 최선을 다해 전북과 맞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 파투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묻자 "출전시간이 줄어든 것이 아니다. 파비오 칸나바로도 파투를 로테이션하며 출전 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축구협회의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파투를 출전 시킬 계획이 있다.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슈퍼리그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전북을 상대로 중국 대표로 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소우자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소우자 감독은 "스트레스를 분명 받는다. 강팀과 만나더라도 용기있게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 신체적 조건도 좋고 몇몇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 내일 경기를 위해서 정말 많이 준비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싶다"고 설명했다.
소우자 감독은 "강팀을 만나더라도 적극적인 축구를 펼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허난과 경기를 마친 뒤 제대로 훈련을 못했다. 또 한국에 와서도 부담이 컸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