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인형의집' 왕빛나, 믿을 구석은 박하나 뿐?‥180도 변했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06 06: 50

'인형의 집'에서 박하나를 향한 왕빛나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 이정대)'에서는 경혜(왕빛나 분)가 달라졌다.
이날 영숙은 인터폰 너머로 집으로 찾아온 세연(박하나 분)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마침 경혜가 나타나 "집안에 들이지 마라"고 명령, 세연은 문전박대를 당하자 "들어갈 수 없으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문 앞에서 기다리려 했다. 

이때 재준(이은형 분)이 나타나 문을 열어주면서 "아가씨가 무슨 말씀, 어떤 행동을 하든 사과하러 온 입장인거 잊지마라"고 당부했다.  
세연은 재준의 말대로 경혜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경혜는 "재미없다 입만 나불대는 사과따위 질색이다"면서 심지어 웃으라고 명령, 이에 세연이 반응이 없자 "그게 네들 일 아니냐"며 세연이 가져온 꽃다발까지 떨어뜨리며 "무릎 꿇어라"고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끄떡도 하지 않던 세연, 경혜는 그런 세연을 데리고 매장으로 향했고, 이어 직접 디자인에 맞춘 코디를 하라고 명령했다. 세연은 자신이 없었지만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경혜의 취향을 맞춘 코디를 선택, 경혜는 "얼굴 기억은 못해도 입고 걸친 건 절대 안 잊는다는 말 거짓말은 아니었네"라며 세연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쇼핑을 마치고 나온 경혜는, 갑작스럽게 세연을 향해 "나 미친여자 같냐"고 물었다. 세연은 잠시 당황했으나, 포커페이스를 유지, 이어 "단지 만족을 드리기 어려운 고객이다"면서 " 하지만 제품에 대한 식견이 높은 고객을 만족시키면 그만큼 셀러에게 보람도 크다"고 대답해 또 한변 경혜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래서 일까, 세연의 셀렉이 마음에 들었던 경혜는 쇼핑 예치금까지 천만원이나 보냈고, 이 덕에 세연은 순식간에 실적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세연을 향해 사나운 발톱을 드러냈던 경혜가, 한 순간에 세연에게 마음이 녹아버린 상황, 두 사람의 악연의 끈이 인연의 끈으로 바뀔지 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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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형의 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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