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정재웅(한국체대)이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정재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남자 1000m에서 1분08초11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이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세운 주니어 신기록 1분8초41을 0.3초 앞당긴 것이다. 한국 주니어 신기록이기도 하다. 정재웅은 앞서 열린 500m에서 34초83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
정재웅은 지난달 끝난 평창올림픽 남자 1000m에 출전, 13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기록은 1분9초43이었다.
한편 1000m에 함께 출전한 박성현(화천 사내고)은 1분09초60으로 3위에 올랐고 500m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우(한국체대)는 이날 여자 1500m에서 1분58초34를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평창 대회 여자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출전했으며 김보름과 함께 '노선영 왕따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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