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에서 츤데래 로맨티스트인 윤박의 본격적인 애정표현이 시작돼며 삼각 로맨스를 터트렸다.
5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에서 수호(윤두준 분)가 그림(김소현 분)에게 접근하는 이강(윤박 분)을 의식했다.
이날 수호는 라디오와 드라마를 병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수호는 직접 인터뷰한 영상을 그림에게 보여주며 "내가 네 원고로 한다고 하고 기획팀과 미팅을 한 번 안했다"면서 "정작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믿어주지 않는다, 네 세계로 안아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그림은 그런 수호에게 기습 뽀뽀,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다. 그런 그림을 따라나선 수호, "너 지금 나한테 뭐한 거냐?"며 가는 길을 막았다. 그림은 "제가 미쳤다, 잊어달라"며 얼굴일 붉게 달아올랐고, 그런 그림을 보며 수호는 귀여워했다.
이후 그림을 향한 수호의 마음은 더욱 깊어졌다. 수호는 전화를 잘 받지 않는 그림을 보고 싶어하며 결국 이강까지 합류한 라디오 팀을 모두 집으로 초대했다. 특히 그림을 몰래 방으로 불러낸 수호는 "너 왜 내 전화 안 받냐, 내가 네 얼굴 보려고 저 망나니까지 불러야겠냐"며 다짜고짜 묻자, 그림은 "전화에 집착하는 거냐"며 수호를 귀여워했다. 수호는 "너한테 집착하는 것"이라며 또 한번 그림을 심쿵하게 하면서 "내 전화 안 받으면 오늘 같은 상황 계속 만들 거다"며 전화를 꼭 받으라 당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 갑작스럽게 이강(윤박 분)이 들어왔다. 라디오 팀이 해체된 위기 속에서 그림은 귀여운 술주정을 부렸고, 이를 보며 이강은 수호앞에서 대놓고 그림을 귀여워했다. 심지어 "다시 내 작가로 만들 것"이라면서 "더 귀여워지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수호를 자극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그림을 두고 주먹다짐까지 한 상황, 수호는 이강에게 "송그림이랑 내가 더 친하다"고 말했고, 이강은 "라디오를 같이 만드는건 나다"며 유치한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수호는 술취한 그림을 업어 눕혔고, 두 사람 그림을 두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며 그림을 가운데 두고 밤을 지새우게 됐다. 다음날 수호는 그림과 함께 데이트 가려고 했으나, 이강이 선수치고 말았다. 매니저의 등살에 수호는 떠나야했고, 이강과 데이트간 그림을 불안해했다.
그 사이, 이강은 작정한 듯 그림에게 점점 츤데레 사랑을 표현했다. 그림에게 "네 생일도 못 챙겨줬다"며 옷선물을 하면서 "내 나름대로 네가 잘 뛰어놀 수 있는 판 만들어주고 싶었다, 다음에도 내 작가는 너다"며 그림을 응원했다. 그림은 "츤데레 컨셉 잡아서 옷도 사주고 어쩜 그러냐"면서도 "작가로 발견해주고 믿어줘서 고맙다"며 그런 이강의 마음에 고마워했다.
그림과 수호 사이에서 한 발짝 물러난 짝사랑을 보이던 이강이, 본격적으로 애정 표현을 시작한 것. 그런 이강을 의식하며 그림을 향한 마음이 커지는 만큼 수호의 질투도 깊어졌다. 귀여운 질투심이 오고가며 삼각로맨스가 시작돼 보는 이들에게까지 쫀쫀한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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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 로맨스'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