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우효광 추자현 부부가 감동의 순간을 보냈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의 라오스 여행기 마지막날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 일몰을 보기 위해 시푸산에 올랐다. 가는 길에 최수종은 뱀 모양의 돌을 보고 기겁했다. 최수종은 "뱀은 뭐든 다 싫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오빠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일몰을 볼 수 있는 지점에 도착했고, 하희라는 "소원이 있다. 오빠와 함께 아프지 말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다. 언제든 함께 일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하희라는 "당신이 있어 이런 여행이 가능했다"고 말했고, 최수종 역시 "당신 덕이다. 감사하다"며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후 최수종은 하희라가 잠들자 몰래 뭔가를 쓰다가 눈물을 왈칵 쏟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날 추자현의 생일을 맞았고, 우효광은 추자현을 위해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효광은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한글로 옹기종기 적은 편지를 읽었다.
우효광은 "당신은 항상 내 일순위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어줬고, 추자현은 남편이 안되는 발음으로 읽어주는 편지에 감동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배에 대해 "바다야. 오늘 엄마 생일이다. 네가 태어나면 네 생일도 챙겨줄게"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눈물을 흘리며 "행복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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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