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과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엉뚱 발랄한 4차원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자신만의 삶의 방식대로 비혼 라이프를 즐기는 김현정과 최여진의 일상이 담겼다.
최여진은 운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하루의 반 나절 이상을 피부 관리에 힘썼다. 그녀는 “두 달 동안 하루도 못 쉬었다. 해외에도 두 번이나 나갔다 왔다”며 “그동안 집에서 잠만 자고 씻고 나갔다. 운동을 못한지 한 달이 넘었다”고 걱정했다.
두 달여 만에 일상의 여유를 찾은 최여진은 본격적으로 관리에 들어갔다. 먼저 운동을 하며 집안 청소를 하는가 하면, 천연팩과 일상용 기계로 피부 관리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최여진은 “청소를 하려고 걸레를 꺼냈는데 생각해보니 운동을 하면서 하면 좋을 거 같았다”며 걸레질을 하면서 스쿼트를 했다. 이어 가공되지 않은 김과 요거트를 이용한 천연 팩으로 주근깨 및 미백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혼인 김현정 역시 관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식욕이 넘쳐 쉽지 않았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그녀는 매니저에게 부탁해 특별 관리를 받았다.
김현정의 문제는 늦은 시각에도 라면이나 과자를 즐겨 먹는 것. 특히 콜라, 과자, 초콜렛 등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했다. 김현정은 “스케줄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시켜 먹기도 비싸서 이런 것들을 먹는다"면서 "밤에 무언가 먹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고 털어놨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잰 김현정은 한숨을 내쉬었고, 매니저에게 모든 간식거리를 빼앗겨 우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운동에 나선 김현정은 10년째 배우고 있다는 발레학원에 갔지만 초등학생들보다 못한 초보의 자세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purplish@osen.co.kr
[사진]‘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