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가 타이푼 해체에 대해 속시원이 털어놨다.
5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 레드벨벳 웬디, 슬기, 가수 솔비, 배우 강지섭, 배우 정유미, 성악가 서정학의 치열한 토크 배틀이 벌어졌다.
솔비는 '타이푼 해체의 비밀'을 이야기했다.
솔비는 "타이푼이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2주만에 1위 후보에 올랐다. 음원사이트 1위를 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활동을 하다가 사라졌다고 느끼시기도 하고. 탈퇴에 대해 오해도 많으신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서 멤버가 함께 나와서 타이푼 해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솔비는 "제가 데뷔하고 많은 예능에 출연했다. 처음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근데 저는 결과와 목표가 중요했다. 우리 음악을 알리는게 중요했다. 기회가 오는게 다라고 생각해서 과정에 어떤 모습이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바보 캐릭터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멤버들은 싫어했다. '누나 왜 그렇게 바보같이 나와' 속상해했다. 창피하다고. 그때는 그말을 충분히 이해를 했다. 근데 저의 마음과 달리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당시, 우재한테 같이 예능을 하자고도 했는데 우재는 어떻게 예능을 해야할지 몰라서 안 나간다고 했다. 점점 대중이 바라보는 것과 멤버들의 간극이 계속 커졌다"고 말했다.
타이푼 멤버인 우재는 "누나가 떠서 솔로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누나가 개인활동이 많아졌고 타이푼은 계속 활동을 해야해서 자연스럽게 타이푼에 새롭게 여성멤버를 뽑아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이고 설명했다.
이날 타이푼은 10년만에 함께 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이날 슬기와 웬디는 걸그룹의 반전 면모를 공개했다. 슬기는 "보통 걸그룹하면 상큼할 거 같고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방을 꾸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건강관련 식품과 기구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린 언니는 프로지압볼을 늘 하고 다닌다. 언니는 지압슬리퍼로 유명해졌다. 왜냐하면 걸그룹은 구두를 많이 신으니까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얼굴도 붓고 다리도 붓고 해서 항상 지압슬리퍼를 신고 지압볼을 한다. 건강 베개, 대나무 지압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웬디는 "옛날에 되게 통통해서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다. 마녀수프, 레몬디톡스, 호박즙까지. 많이 붓는 스타일이라서 붓기 빼려고 도구를 많이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벨벳이 붓기빼는 방법을 알려줬다. 지압판이 등장했다. 슬기와 웬디는 지압판 위에서 '빨간맛' 춤을 췄다. 두 사람은 "시원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