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와 슬기가 레드벨벳의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 레드벨벳 웬디, 슬기, 가수 솔비, 배우 강지섭, 배우 정유미, 성악가 서정학의 토크 배틀이 벌어졌다.
어린시절 일탈에 대한 웬디는 "제가 생각했던 일탈은 13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가 캐나다 유학을 5학년때 갔다. 친구를 사겼는데 그 중에 하나가 펑크족이었다. 제가 친구한테 금방 물드는 스타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 나갔는데 부모님이 저를 못알아보시고 계속 찾으셨다. 머리도 반으로 탈색하고 파마하고 화장하고 렌즈끼고 공부도 안하고"라고 덧붙였다. 솔비가 "제 이야기 하시는거 아니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는 "연습생 때 잘못하면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말을 정말 잘들었다. 한강에 운동하러 간다고 다 같이 라면 먹고 빙수 가게 가서 놀았다. 그게 저희한테는 일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슬기와 웬디는 남다른 지압 사랑을 공개했다.
슬기는 "보통 걸그룹하면 상큼할 거 같고 귀엽게 방을 꾸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우리들의 평균 나이가 24.2세인데 건강관련 식품과 기구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린은 프로지압볼을 늘 한다. 언니는 지압슬리퍼로 유명해졌다. 왜냐하면 걸그룹은 구두를 많이 신으니까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얼굴도 붓고 다리도 붓고 해서 항상 지압슬리퍼를 신고 지압볼을 한다. 건강 베개, 대나무 지압판 등도 숙소에 있다"고 덧붙였다.
웬디는 "옛날에 되게 통통해서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다. 마녀수프, 레몬디톡스, 호박즙까지. 많이 붓는 스타일이라서 붓기 빼려고 도구를 많이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웬디와 슬기는 붓기빼는 방법을 알려줬다. 지압판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지압판 위에서 '빨간맛' 춤을 췄다. "시원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강호동 등이 지압판에 올라갔지만 고통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토크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