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덕 히어로즈' 8인의 후보생과 홍캡틴 홍진경의 하드캐리가 폭소를 유발했다. 히어로즈가 되기 위해 각 분야(?)의 능력자들은 훈련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후보생들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웃음을 만들었다. 반응이 나쁘지 않은 '삐그덕 히어로즈'가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방송된 MBC '삐그덕 히어로즈'에서는 아침부터 후보생들을 괴롭(?)히는 홍캡틴의 모습이 담겼다. 해가 뜨기 전에 숙소를 방문한 홍진경은 멤버들의 시각과 청각을 시험하는 문제를 냈다. 동체시력으로 후보생이 된 호시는 능력을 인증하며 시각 문제를 2개나 맞췄다.
이날 두 팀으로 나눠 문제를 풀었고, 호시가 속한 안정환 팀은 청각 문제에서 우현 팀에 밀려 아침 준비를 하러 나섰다. 홍진경은 "공기 좋다"고 불만이 가득한 후보생들의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샘 해밍턴은 바로 "미세먼지 많다"고 반격했다.
안정환 역시 오리걸음을 제안하는 홍진경에게 "홍캡틴 그만하자"고 독설을 날렸다. 홍진경은 "어제,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몸보다 마음이 힘들다"고 푸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안정환은 반찬이 적힌 판에 화살을 던져 맞추는 게임에서 실패 끝에 반찬을 획득,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이 외에도 유병재, 홍진경의 활약으로 후보생들은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 후보생들은 매운 라면 먹기에 도전했다. 안정환은 유병재를 지목하며 "병재가 국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결국 후보생들이 면만 건져 먹고 국물을 병재에게 몰아줬다. 병재는 "나도 면 좋아하는데"라고 소심하게 말했지만, 매운 국물을 원샷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일찍 퇴근하기 위한 게임에서 허정민은 얼음에 맨살을 대며 하드캐리했다. 멤버들은 얼음 위에 누운 허정민을 톱 삼아 톱질까지 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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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삐그덕 히어로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