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조재현의 극 중 교통사고 하차가 예고됐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의 12회 예고편에서는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조재현)이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간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이날 방송에서 고정훈은 선림병원이 장기밀매에 연루된 사실을 눈치채고 수술을 급취소해 징계를 당했다. 이에 센터 직원들이 모두 뭉쳐 이의제기서를 제출, 고정훈의 징계철회를 요구했다.
불법 장기이식의 꼬리를 밟힐 위기에 놓이게 된 선림병원 이사장 손영식(장관). 고정훈은 그 사이 선림병원의 사업계획서를 통해 장기밀매와 선림병원의 관계에 대해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손영식은 고정훈이 사업계획서를 가져갔다는 보고를 받고 갑자기 고정훈에 대한 징계를 풀었다. 그리고 이날 방송말미 전파를 탄 예고편을 통해서는 손영식이 고정훈에게 "우리 잠깐 좀 만나자. 센터장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 다 말해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렇게 손영식을 만나러 오는 고정훈을 향해 김형범(허성태)이 운전하는 차가 돌진하고, 곧 "센터장님이 의식없는 상태로 (병원에)실려오셨습니다"란 말이 등장한다. 고정훈이 응급환자로 도착한 것. 이 비보를 들은 강인규(고경표)와 고지인(전소민)은 놀란 표정으로 고정훈에게 달려간다.
수술중 손에 경련을 일으키며 주변 사람들을 긴장하게 했던 고정훈이 이처럼 교통사고 죽음을 맞게 될 전망이다.
고정훈은 당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전개였으나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작가가 극본을 수정한 바다. 앞서 제작진은 "차주 방송될 11-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이다. 기 방송된 9-10회의 경우, 드라마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극중 고정훈의 등장을 최대한 줄여 분량을 최소화했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크로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