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감사해요"..'동상' 최수종♥하희라, 볼수록 감동적인 사랑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06 07: 11

"당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감사해줘서 감사하다"
소박해서 더 아름답고, 서로에게 감사해 하기에 더욱 달달하고 애틋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다. 두 사람은 일몰을 보기 위해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명소인 푸시산을 찾았다. 

최수종은 계단을 오르는 내내 하희라의 손을 놓지 않았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 일몰을 보게 된 두 사람은 소박한 소원을 빌었다. 하희라는 "소원이 하나 있어. 그냥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날 동안. 나이 들었을 때도 언젠가 오빠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5년 전 신혼여행에서도 함께 일몰을 보았던 두 사람은 또 다른 25년 후를 기약하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최수종은 "아내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울컥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야시장 데이트까지 마친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와 대화를 나눴다. 25년 전 신혼여행을 떠올린 하희라는 "그 때 짐을 다시 싸고 푸는 건 하지 않을거다라고 결심 했는데 또 하고 있다"라며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좋았다. 나 혼자라면 진짜 못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수종은 "당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당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덕분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하희라 역시 "감사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대답했다. 서로가 있기에 가능했던 라오스 여행이자 25년 화목한 결혼 생활이었다. 성격이나 성향은 다르지만 늘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창한 이벤트 없이도, 장황하게 꾸며진 말 없이도, 두 사람은 소박해서 더 행복하고 달달한 일상을 공유하며 '잉꼬부부'의 정석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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