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윤상현-유인영-김태훈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 이하 ‘손 꼭 잡고’) 측은 6일(화) 한혜진(남현주 역)-윤상현(김도영 역)-유인영(신다혜 역)-김태훈(장석준 역)의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비밀을 간직한 듯한 한혜진, 애절 눈빛의 윤상현, 고고한 아우라의 유인영, 고뇌에 가득찬 김태훈까지 각 캐릭터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해 기대를 모은다.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손을 잡고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감성 멜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남현주’ 역의 한혜진은 애틋한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의 촉촉한 눈망울에는 애잔함과 처연함이 깃들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한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카피 속 담긴 사연에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현주가 삶의 끝에서 맞이할 새로운 사랑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재기를 꿈꾸는 천재 건축가이자 남현주의 남편 ‘김도영’ 역의 윤상현은 애절한 눈빛으로 눈길을 끄는데 특히 “우린, 그 약속을 지킬 거야”라는 카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도영은 극 중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첫사랑 다혜와의 위기 속에서도 아내 현주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재력-지위-미모까지 모두 갖춘 커리어우먼 ‘신다혜’ 역의 유인영은 화려한 스타일링과 범접할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여유로운 미소와 자신만만한 눈빛으로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 특히 “난 당신을 차지할 권리가 있어”라는 카피에는 그 동안 간직해 온 첫사랑 도영을 향한 연정과 적의가 동시에 느껴져 다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뇌종양 삼대 명의이자 현주의 주치의인 ‘장석준’ 역의 김태훈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새벽녘 기운이 감도는 푸른 빛 배경이 그의 차가운 내면 속 고독함을 배가시키는 반면 “살리고 싶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리고 싶다”는 카피는 어떻게든 현주를 구하고 싶은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무심한 눈빛 뒤로 남모를 슬픔과 뜨거움이 공존하는 그의 매력이 포스터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손 꼭 잡고’ 4종 캐릭터 포스터 속 한혜진-윤상현-유인영-김태훈의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운데 서로 엮이고 엮인 감정의 소용돌이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3월 21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 /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