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영 측이 자신을 성추행 가해자로 주장한 피해자 A씨의 추가 심경글에 재차 사과했다.
한재영 측은 6일 오전 OSEN에 "사과문을 보고 다시한 번 마음이 다쳤을 피해자 A씨께 죄송하다"라며 "한재영은 전화 통화로 사죄하고 용서를 빈 것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인정을 먼저 해야 진심어린 사과라는 피해 A씨의 말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있다. 다시한번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A씨는 5일 밤 자신의 SNS에 "나에겐 깊고 오래된 상처이지만 통화로 전해지는 한재영의 진심어린 사과에 인간으로서 측은함이 들기도 했으며 용서하면 내 마음도 더 편하겠다는 생각에 마음먹고 사과문을 기다렸다"며 "사과는 했지만 인정은 하지 않았다. 인정을 먼저 해야 진심어린 사과다"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했던 바다. 그리고 한재영에 이어 사과문을 발표한 극단신화 대표 김영수에게도 같은 말을 전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SNS에 "한재영에게 눈물의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던 바다. 이후 한재영은 소속사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한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고개숙여 사과 드린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A씨는 2011년 김영수 대표로부터 모텔로 불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극단 선배였던 한재영 역시 실명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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