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 감독 “카사노바 役 이성민 라이벌은 강동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06 11: 22

이병헌 감독이 카사노바 역을 연기한 배우 이성민의 라이벌로 강동원을 꼽았다.
이병헌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제작보고회에서 이성민이 연기한 석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을 연기한 이성민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석근이라는 인물은 감정 변화 폭도 크고 귀여움과 장난기, 그러면서도 짙은 고독감도 필요했고 이성민이라는 배우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카사노바 역 이성민의 라이벌로 꼽을만한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이병헌 감독은 “매력적인 인물을 떠올린다면 ‘검사외전’의 강동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감독은 “사실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이성민 씨가 모든 면에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중후함과 재미, 어떤 말을 해도 듣고 있으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성민은 “말씀 조심하셔야 한다. 어떻게 수습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 비교 할 사람하고 비교해야한다. 석근의 매력은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와 그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본능충만 코미디. 오는 4월 5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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