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행동대장으로 송지효를 꼽았다.
배우들은 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제작보고회에서 현장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봄바람 같은 존재로 이성민을 꼽은 배우들은 “현장에서 대장님이라고 불렀다. 잘 이끌어주셨고 유쾌하게 풀어가주셨고 그런 모습들이 많이 에너지가 된 것 같다. 선배님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였다”며 “다들 성격들이 조용한 편이라 한데 모아주는 존재셨다. 현장에서 포근하게 기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민은 “저를 대장이라고 했는데 저는 행동을 안 하는 대장이었고 실제로 행동대장은 송지효였다. 거의 촬영 현장 이외의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저는 구름만 만들어주고 바람을 몰아치는 것은 송지효 씨였다”고 전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와 그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본능충만 코미디. 오는 4월 5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