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개봉 12일째 샐리 호킨스의 전작인 로맨스 영화 '내 사랑'의 최종 관객수를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지난 5일까지 누적 관객수 33만 8,914명을 동원, 샐리 호킨스의 열연이 돋보인 '내 사랑'의 관객수 33만 6,199명을 뛰어 넘었다.
또한 제 89회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화제작 '히든 피겨스'와 아트버스터 대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13일보다 3일 빠른 10일 만에 30만 관객수를 돌파, 본격적인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4일(현지시간)에 진행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최다 4관왕을 거머쥐며 화제의 중심에 오른 후 예매율이 급상승하고 있어 앞으로의 장기 흥행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실험실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언어장애를 겪는 여인 엘라이자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