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처 테크놀로지)가 2018년 몰아친다. NCT U(엔시티 유나이티드 약자)로서 두 조합, NCT DREAM(드림)까지 연달아 출격하면서 초대형 프로젝트인 ‘NCT 2018’을 선보이고 있다.
NCT를 관통하는 한 단어는 ‘네오’(Neo)다. 론칭 단계부터 멤버 구성 등에 있어 개방성, 확장성을 가진 팀이라고 소개된 만큼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선 체계일 수 있어도 한 번 호기심이 발동하면 계속해서 파고들고 싶은 흥미를 유발한다.
NCT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새 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이와 동시에 전무후무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6편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중.
앞서 가장 먼저 지난 달 19일 태용, 재현, 윈윈, 마크, 도영, 정우, 루카스 등 7명 멤버가 NCT U로 뭉쳤다. ‘BOSS’(보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음악방송 활동을 진행한 것. 첫 주자로 나선 만큼 한층 더 세련된 콘셉트와 스타일링, 퍼포먼스 등이 화제를 모으며 NCT 2018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태용과 텐이 지난달 27일 또 다른 NCT U로 뭉쳐 듀엣곡 ‘Baby Don’t Stop’(베이비 돈트 스톱)을 선보였으며, 청소년 연합팀(만 19세까지 참여)인 NCT DREAM가 지난 5일 ‘GO’(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특히 NCT DREAM은 이번에 마치 ‘SMP’ 정통을 잇는 듯한 가사와 콘셉트로 반전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현재 NCT 2018 프로젝트로 공개되는 6곡 중 3곡의 뮤직비디오가 선 공개된 상황. 음원 발표 없이 뮤직비디오로만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프로모션으로, 탄탄한 기획력이 없으면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전략이다.
이제 더 이상 그룹 안에서의 멤버 변화가 낯설지 않은 흐름이 됐다. 탈퇴와 영입이든, 졸업과 입학이든 활동 중 여러 가지 이유로 그룹이 재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아이돌그룹이 가지는 팀 수명의 한계 역시 수차례 봐왔다. 이런 가운데, NCT가 가진 개방성과 확장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시도할 수도 없다. SM이라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첫걸음이자, 성패 여부에 업계 안팎으로 수많은 시선이 쏠린 이유다.
오는 14일에 공개되는 앨범에는 전곡의 음원이 담기며, 남은 3곡의 뮤직비디오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