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쉬의 사형선고나 올라프의 도끼날이든 그야말로 던지면 던지는 대로 다 들어맞았다. 킹존이 화력쇼로 공격력을 대폭발시키면서 57분 만에 SK텔레콤을 셧아웃으로 요리했다. 킹존은 SK텔레콤을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킹존은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2라운드 3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고릴라' 강범현이 상대를 기막히게 솎아내는 사형선고로 1세트 완승을 이끌었고, 2세트에서는 '피넛' 한왕호가 도끼쇼로 SK텔레콤의 진영을 털어버리면서 4연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킹존은 시즌 11승(2패 득실 +18)째를 올리면서 KT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텔레콤은 시즌 7패(6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양 팀 모두 베스트멤버를 총동원했지만 킹존이 1세트 시작부터 SK텔레콤을 압도했다. 사이온을 미드로 꺼내든 킹존은 초반 페이커를 노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고, 고릴라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기막히게 적중시키면서 SK텔레콤의 챔피언들을 솎아냈다.
'블라썸' 박범찬의 자르반4세가 계속 쓰러지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완벽하게 킹존으로 넘어갔다. 킹존은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SK텔레콤의 넥서스를 31분만에 공략하면서 1세트를 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는 더욱 더 압도적이었다. '피넛' 한왕호가 올라프로 미드와 탑을 흔들면서 일찌감치 킹존이 승기를 잡았다. SK텔레콤 정글러 '블라썸' 박범찬의 카밀은 올라프의 도끼를 피하기 바빴다. 이상혁의 갱플랭크가 분전했지만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왕호의 올라프로 힘을 받은 킹존은 26분만에 SK텔레콤의 3억제기를 파괴했고,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