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가 정신과 약을 끊은 가운데, 유서진은 왕빛나가 금단증상으로 지옥을 만나게 될거라고 예언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 은경혜(왕빛나)가 자신을 볼때마다 미친 사람 취급하는 남편 장명환(한상진)에 분노했다.
경혜는 샤워를 마치고 금영숙(최명길)에게 "이제 안 먹어. 약이라면 이제 질색이야. 약에 매달려 사니까 진짜 미쳐보이는거야 이딴거 필요 없어. 진짜 정신 똑바로 차릴거야"라고 말했다.
장명환(한상진)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약을 보고 내연녀이자 정신과 주치의 김효정(유서진)에게 전화했다. 김효정은 "걱정하지 말라"며 "은경혜 절대 약을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사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경혜 엄마(박현숙)는 간호사에게 "당신 미쳤어? 저게 경혜로 보여? 저따위 나무가 어떻게 경혜야. 우리 경혜 죽었잖아. 은회장이 우리 경혜 죽였어!!!"라고 소리치며 혼절했다.
이재준(이은형)은 은경혜의 약을 다른 병원에 의뢰했다. 해당 의사는 "굉장히 위험한 성분이 있다. 금단현상이 강해서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약물치료보다 심리치료가 효과적이다. 환자한테 적합한 조력자를 찾는게 더 좋다. 환자분이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준은 의사로부터 쇼핑중독 치료에 대한 서류를 받았다.
장명환이 이재준을 불러 "앞으로 집사람 일정 3시간 단위로 보고해 올려"라고 지시했다. "이 실장, 참 대단해. 회장님 줄하나에 의지해 총괄비서실장까지 오르고"라며 비아냥거렸다.
은기태(이호재)가 김효정에게 "경혜가 달라졌다. 노력하기 시작했다"며 약물치료보다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김효정은 "금단증상이 올 수 있다"며 약물치료를 계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영숙은 은경혜와 가까워지는 딸 홍세연(박하나)을 막기 위해 갑자기 유학을 가라고 했다. 세연은 집 형편도 어려운데 이해할 수 없다며 자리를 피했다.
장명환이 김효정을 찾아갔다. 왜 경혜에게 약을 더 처방하지 않냐고 분노했다. 이에 김효정은 "은경혜가 멀쩡해보여? 은경혜는 지옥을 만나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유학원에 다녀오느라고 홍세연이 은경혜와의 약속시간에 늦었다. 기다리고 있던 은경혜는 유리잔을 부시며 분노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