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가 1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는 NRG 이성진, 천명훈, 노유문, 문성훈이 출연했다. 이성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지켜봐달라. 8년만에 예능이라 만감이 교차한다"고 사과했다.
문성훈은 "NRG 탈퇴 이후 가방 사업으로 대박이 났다. 돌싱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사실 합류 여부는 현재 반반이다. 방송 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성진은 달라진 아이돌 문화를 말하며 "리허설을 하면서 이름표를 붙이고 하더라. 불혹의 나이에 이름표를 붙이고 하려니 이상했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출근복을 찍더라. 우리 때는 모자 쓰고 와서 리허설을 했는데, 요즘 아이돌들은 미리 셋팅을 다하고 방송국에 오더라"고 말했다.
이날 이성진은 "우리가 최장수 아이돌이다. 우리는 해체한 적이 없다"고 했고, 강타와 전화 통화를 했다. 강타는 "최장수는 신화지.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말하며 "NRG가 완전체로 나오니 너무 좋다. 성훈이도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성진은 NRG가 최초 한류돌이라고 밝히며 "중국과 사이가 안좋을 때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우리가 공연을 했다. 중국쪽에서 NRG와 안재욱씨를 보내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노유민은 백치미를 발산시키며 웃음을 유발했고, 문성훈은 외계어 난발로 출연진들을 당황시켰다. 멤버들은 히트송들을 재연하며 칼군무를 자랑했다. 문성훈 역시 안무를 잊지 않아 박소현은 "바로 합류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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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