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최강희, "홈에서 6골, 더 많이 넣도록 노력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06 21: 42

"더 많이 넣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3차전서 톈진 취안젠(중국)에 6-3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김신욱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전북의 완승을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K리그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줬다. 실점 장면아 아쉽기는 하지만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했고 원하는 경기를 했다. 첫 실점이 아쉽지만 그 후 내용은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 중원 싸움을 밀리지 않으면 승리가 가능했다.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가시와와 1차전을 역전승으로 거두면서 분위기가 좋다. 자만하지 않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크로스는 항상 훈련을 하고 있다. 김진수와 이용이 투입되면 좋은 크로스가 전방으로 연결된다"며 "전반서 상대가 힘이 있을 때 김신욱에게 불투명한 크로스를 올리거나 좋지 않은 패스가 연결된다. 더 세밀해지면 김신욱에게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 김신욱을 활용한 플레이를 펼치면 더 무서운 무기가 될 것이다.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 내용 보다 경기 운영은 5월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6득점과 3실점의 비교를 부탁하자 최강희 감독은 "첫 실점 장면이 아쉽다. 그러나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잘 만들어 가면 된다. 홈에서 6골을 넣은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계속 욕심을 내는 것이 맞다. 홈 팬들에게 승리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굉장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스타 플레이들에 대한 동기부여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떤 후 "최근에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질 높은 훈련을 하다보면 본인들 스스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불평과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이동국이라는 노장이 팀의 기둥이 되어주고 있다. 훈련과 생활에서 모범을 보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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