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이 시련을 딛고 음악을 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가수 박혜경이 등장했다. 박혜경은 집에 아무도 없자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고, 켜져 있는 장판을 살피는 등 오자 마자 열일을 했다. 그 시간 친구들은 동파된 수도때문에 물을 긷어오는 당번을 구하기 위해 탁구 대결을 펼쳤다.
이후 친구들은 박혜경과 재회했고. 박혜경은 "수지 언니 팬이라 샴페인과 꽃을 가지고 왔다"고 해 강수지를 감동시켰다. 이후 혜경은 청춘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향비누를 선물했다.
혜경은 "소송 때문에 노래도 못하고, 홧병으로 성대에 혹까지 생겼다. 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생계도 막연해졌다. 그때 플로리스트 과정과 비누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한국에 있을 수도 없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노래 왜 안하냐고 묻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프랑스에 가서 제대로 배웠다"고 말했다.
혜경은 "이후 중국에서 살았다.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며 한국 연예인들이 공연을 오며 거기 장식을 해줬다. 그들을 보며 '나도 가수인데'라는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혜경은 "다행히 중국 엔터 회사와 계약을 했다. 수술을 한 후 성대가 상하긴 했지만,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다. 목소리가 달라져 탁성이 많이 늘기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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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