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스' NRG, 문성훈 합류 결정 '꽃길만 남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07 06: 50

NRG가 13년만에 완전체가 됐다. '비디오 스타'에 13년만에 함께 출연한 NRG. 합류가 불투명했던 문성훈이 마지막에 합류를 결정했고,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문성훈은 멤버들과 함께 안무를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는 천명훈, 이성진, 노유민, 문성훈이 출연했다. 자숙 이후 8년만에 예능에 나온 이성진은 "그 동안 죄송했다. 음악과 즐거움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팀 탈퇴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문성훈은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고, "가방 사업으로 대박이 났다. 이혼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성진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5년전 많이 힘들었다. 반성하는 의미로 낚시터 컨테이너 박스에 살았는데, 극단적인 선택도 했다. 그때 아는 동생이 거기서 나오라고 해 그때부터 운동도 하고 시간을 견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내가 전화만 하면 아는 형과 동생들이 외면하더라. 내가 돈 빌려달라고 할까봐 그런지 나를 피했다. 그때 차태현, 홍경민, 안재욱이 함께 있어줬다. 특히 안재욱 형은 나에게 직설적인 충고도 많이 해주신다"고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천명훈은 이성진과 자신이 빠지고 세 명이서 활동할 때 연락 한번 없었던 것에 서운해했다. 또 지금은 고인이 된 멤버 김환성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문성훈은 "아직 합류할지 말지 결정을 못했다. 하는 일도 있고,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합류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결국 합류를 결정지었다. 그는 "방송 하면서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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