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김선아가 시청자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키스를 시작하며 마음을 연 감우성. 하지만 김선아는 여전히 감우성의 재산만을 탐하고 있는 상태. 감우성은 김선아 몰래 빚까지 갚아준 것으로 드러나 감동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극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순진(김선아)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무한(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진은 키스를 하면서 속으로 "안 설레"라고 푸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무한의 집으로 들어가지만, 무한의 딸 이든(정다빈)이 갑자기 방문해 순진은 베란다에 숨는다.
순진은 밖에서 오돌오돌 떨다 몸살에 몸져눕고, 무한은 순진을 밤새 간호했다. 다음날 순진은 회복됐지만, 무한이 감기에 걸렸다. 순진은 무한을 위해 죽을 만들어주고, 무한은 "남은 죽은 별이 갖다주라"고 한다. 순진은 자신보다 반려견을 챙기는 무한에게 섭섭해한다.
별이는 죽을 토하고, 이를 본 순진은 별이를 나무란다. 무한은 그 모습에 화를 내고, 순진은 "오냐 오냐 하니까 딸도 개도 민폐덩어리가 된 거다"고 독설을 한 뒤 무한의 집을 나왔다. 집은 은행 직원들이 들이닥쳐 가구들을 모두 가압류한 상태.
순진은 당장의 생계를 위해 마트에 취직하고, 출근하는 날 무한과 마주친다. 순진은 무한에게 "승무원 학원 강사로 취직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날 저녁 순진은 버스를 타고 퇴근하는 무한 옆에 앉고 음악을 들려주며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다"고 작업을 걸었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순진을 찾아온 사채업자를 불러 순진의 빚을 대신 갚는 무한의 모습이 담겼다. / bonbon@osen.co.kr
[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