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 레알, '베라티 퇴장' PSG 2-1 꺾고 8시즌 연속 UCL 8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07 06: 53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따돌리고 별들의 무대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PSG를 2-1로 물리쳤다. 
1차전 홈 경기서 3-1로 이겼던 레알은 1, 2차 합계 5-2로 여유있게 앞서며 8강 무대에 안착했다. 8시즌 연속 8강 무대에 진출한 레알은 3시즌 연속 빅 이어(UCL 우승컵)를 노리게 됐다.

레알과 PSG 모두 부상으로 변화가 불가피했다. 레알은 부상이 있었던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대기명단에 빠졌다. PSG는 네이마르가 명단 제외됐다.
레알은 4-4-2를 가동했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센시오, 코바시치, 카세미루, 바스케스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이 포백 라인을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PSG는 4-3-3으로 맞섰다. 음바페, 카바니, 디 마리아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라비오, 모타, 베라티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베르치체, 마르퀴뇨스, 실바, 알베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아레올라가 사수했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감한 양 팀의 희비는 후반에 극명하게 엇갈렸다. 레알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6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추격이 절실한 PSG는 후반 21분 핵심 미드필더 베라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5분 뒤 카바니의 동점골로 희망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레알은 후반 35분 카세미루가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8강행에 쐐기를 박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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