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출사표, "유벤투스전, 평소처럼 경기하면 이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7 07: 31

"시즌이 끝나야 알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좋은 상태다. 우리가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와 16강 2차전을 가진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화견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제한을 설정하면 안된다. 나는 그러지 않는다. 나는 꿈꾸는 사람, 즉 몽상가다"라며 야심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매 경기를 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가능한 오래 진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살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번 시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애쓰고 있다. 내 스스로 최소한의 한도를 정하지 않는다"고 UCL 우승에 대한 포부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토트넘의 UCL 우승을 생각하는 팬이나 전문가는 드물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 생각에 우리는 이번 UCL에서 매우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축구에서 기회를 잡아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벤투스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전 세계와 축구사 상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를 만난다. 지난 3년간 유벤투스는 2번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마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나는 다가온 경기만을 생각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 생각해선 안된다.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그렇게 경기를 즐긴다면,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승리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이 끝나야 알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좋은 상태다. 우리가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항상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예상된다. 원정 득점으로 앞서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수비적인 모습보단 공격적인 모습을 요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평소처럼 경기하면 승리가 가까워지고 다음 단계 진출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전 즐기기 위해 간다.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경기한다. 우리는 도전을 사랑하는 용감한 팀이다. 경쟁하면서 즐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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