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UCL 레알전 패배로 홈 연승 기록도 깨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7 08: 01

파리 잡는 스페인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번 시즌 홈경기 19연승 기록이 깨졌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 1-2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서 1-3으로 패배했던 PSG는 1,2차 합계서 2-5로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서 좌절을 맛봤다. PSG는 지난 시즌도 FC 바르셀로나에게 '누 캄프의 기적'을 선사하며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반면 8시즌 연속 8강 무대에 진출한 레알은 3시즌 연속 빅 이어(UCL 우승컵)를 노리게 됐다.

홈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던 PSG지만 UCL 레알을 넘을 수는 없었다. 이날 PSG는 시종일관 레알에 압도당했다. 베라티-모타-라비오의 중원이 상대 중원의 코바시치-카세미루에게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간신히 0-0으로 버텼던 PSG는 후반 6분 호날두의 선제골을 허용햇다. PSG는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베라티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퇴장 이후 카바니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후반 35분 카세미르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홈경기서 패배했다.
영국 'BBC'는 "PSG는 지난 201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UCL 경기에서 패배했다"며 "2012년 이후 PSG는 UCL 무대에서 단 두 차례만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PSG는 2012년 이후 UCL 무대에서 홈에서 열린 28경기 중에서 2015년 4월 바르셀로나(8강전, 1-3 패)와 이날 레알전 단 두 차례만 패배했다. 이번에도 주포 네이마르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스페인 클럽에게 울어야만 했다.
BBC는 "레알전 패배로 인해, PSG의 홈 승률 100% 기록도 깨졌다. 그들은 이번 시즌 홈구장 파크데프린스에서 리그1과 UCL을 합쳐 1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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