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 측이 내달 12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럽게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와 그런 그의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이다.
7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유정이 말도 없이 이사를 가면서 버림받은 경유의 허탈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소설가를 꿈꿨으나 현실은 대리기사 아르바이트생인 경유가 옛 연인이었던 유정을 손님으로 태우면서 우연히 만나는 모습을 담아 이들이 그려나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호랑이보다 무서운 너를 다시 만났다’라는 카피문구는 경유와 유정 사이에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 등 전작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마술사로 인정받은 이광국 감독의 신작으로 제47회 로테르담영화제 공식초청,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공식 초청,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등 해외 유수 영화제뿐만 아니라 지난해 열린 제22회 부산 국제영화제에도 초청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4월 12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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