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첫 등판 실망' 윌슨-보니야, 선발 맞대결 희망투 기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07 10: 16

첫 등판에서 나란히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준 삼성 보니야와 LG 윌슨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과 LG는 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마지막 연습경기. 새 외국인 투수인 보니야와 윌슨이 선발 투수로 맞대결한다. 
삼성 보니야는 지난달 28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나, 1회에는 볼넷 3개를 허용했고 2회에는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5피안타 6실점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LG 윌슨도 지난 27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투런 홈런 포함 6안타를 맞으며 5실점했다. 최고 구속 147km가 나왔다.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윌슨은 "첫 등판에서 한국 타자들에게 배웠다. 슬라이더 제구가 별로였다"고 자신의 부진을 설명했다. 
나란히 두 번째 등판, 첫 등판의 실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 삼성은 최근 2년간 외국인 투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2년 연속 9위로 처졌다. 아델만과 함께 강속구 투수 보니야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LG는 지난해 에이스였던 허프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빈 자리에 윌슨을 영입했다. 윌슨이 허프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LG는 보니야 상대로 안익훈(중견수) 김용의(1루수) 박용택(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유강남(포수) 양석환(3루수) 강승호(2루수) 백승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윌슨에 이어 임지섭, 이우찬, 손주영, 최동환, 신정락이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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