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크리트'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룹 아이콘이 42일째 1위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콘 정규 2집 ‘RETURN’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7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네이버, 엠넷, 지니, 올레 등 총 5곳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이는 무려 42일째 1위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아이콘은 실시간 차트는 물론 일간, 주간, 월간까지 모두 '퍼펙트올킬'하는 놀라운 기록도 이어오고 있다. 2월 월간차트 1위와 함께 5주 연속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최근 10년간 아이돌 그룹 최장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아이콘은 보이그룹의 새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롱런은 단순히 '팬덤' 빨이 아닌 대중이 찾아듣는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아이콘은 멜론 차트에서만 70만에 이어 80만 이상의 24시간 이용자수를 기록했다. 이는 남자아이돌 중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차트 개편 이후 더욱 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아이콘은 곡을 발표한지 42일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컴백한 인기가수보다 높은 이용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아이콘의 노래는 남성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돌의 곡은 여성 팬들의 이용수치가 압도적인 반면 아이콘은 남성 팬들의 이용수치도 40~50%를 기록한다.
이처럼 아이콘은 '좋은 노래'의 힘으로 최정상 그룹에 올라섰다. 더욱이 '사랑을 했다'는 아이콘이 직접 참여해 곡을 만든 만큼 이번 신드롬을 통해 음악적 역량까지 인정받게 됐다.
이들은 음악방송, 예능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면서 입소문이 끊임없이 커져나가고 있다. 이에 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훨씬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 이미 음악방송에서도 8관왕을 거머쥔데다 지난 5일 발표한 신곡 '고무줄다리기'도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가운데 아이콘이 계속해서 어떤 역대급 성적을 유지해나갈지, 또 얼마나 거센 인기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