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재워줘' 박덕선 PD가 마르따 패밀리를 위해 신경 써 준 빅뱅 멤버들과 YG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전 '하룻밤만 재워줘' 박덕선 PD는 OSEN에 "사실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양현석 회장님을 비롯해 YG 관계자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여기에 빅뱅 멤버들이 콘서트 전 마르따 가족을 찾아와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마르따 패밀리와 그룹 빅뱅의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 쌍둥이 자매 마르따와 줄리아는 콘서트 관람 전, 빅뱅 멤버들을 직접 만나는 행운을 얻었고, 빅뱅은 세상에 하나뿐인 'IF YOU(이프 유)' 오리지널 버전 데모 CD, 피규어 인형 등을 선물했다.
박덕선 PD는 "선물을 준비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사진만 함께 찍어도 너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도 모르게 선물을 갖고 오셨더라. 방송에 나온 것은 일부분이다. 빅뱅 CD는 물론 굿즈, 티셔츠 등 박스 채로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직전이라 컨디션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빅뱅 멤버들이 마르따 가족을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또, 지드래곤이 준 'IF YOU' 데모 CD는 YG 관계자들도 모르고 있던 선물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 김종민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마르따 패밀리를 한국으로 초대해, 성심성의껏 대접했다. 방송이 끝나고 두 사람은 마르따 가족이 그립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박덕선 PD는 "김종민 씨가 일정 때문에 빅뱅 콘서트를 같이 가진 못했지만, 뒤에서 진짜 많이 챙겨줬다"고 얘기했다.
다음 주 공개되는 3회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영국 편이 방송된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한국 학생을 만나고, 스페인에서 현지 배우를 만나는 등 다양한 인연과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덕선 PD는 "'하룻밤만 재워줘'는 마음과 마음이 움직여서 만들어지는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인연을 세계적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하룻밤만 재워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