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초대된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가 완벽 비주얼부터 반전매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7일 오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가 초대돼 박선영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진과 오연서가 출연하는 '치인트'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오는 3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
주인공 유정선배는 드라마에 이어 박해진이 또 한 번 맡으며 '유정선배 신드롬'을 예고한다. 박해진은 부드러운 미소 뒤에 서늘함을 간직한 유정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유정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 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 역은 오연서가 맡아 원작 팬부터 관객들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해진과 오연서는 "이제 막 무대인사를 시작해서 오랜만에 만났다. 어제 작년 여름에 촬영을 마쳤다. 그래서 우리끼리는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며 서로의 호칭에 대해 "호칭은 연서씨다. 마냥 동생 같지 않고 제가 말을 놓으면 막 대할 거 같아서 잘 말 안 놓는다. 유인영씨도 알고 지낸지 8년 됐는데도 아직 인영씨다"라고 설명했다.
박해진과 오연서는 서로의 첫인상도 밝혔다. 박해진은 "코멘터리 따면서 영상을 봤는데 정말 홍설처럼 오밀조밀하게 생겼더라. 만화 같은 인상이었다"고 말했고, 오연서는 "차가울 거라 생각했는데 현장에서도 잘 챙겨주시고 의외로 말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박해진의 의외의 면모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화끈한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무슨 자신감에 '치인트'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했을까. 드라마에서 다 보여드릴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지금이 아니면 보여드릴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야 욕을 덜 먹는다. 조교 내지는 교수님 나이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오연서와 박선영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비주얼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바. 박해진은 "지금 77kg 정도다. 급하게 다이어트 할 때에는 탄수화물 아예 끊고 수분도 빼서 하루에 1kg씩 빠진다. 주스나 이런 것만 먹는다. 힘들긴 하다. 근데 아파보여야 화면에 잘 나온다"고 비주얼 비결을 밝혔고, 오연서는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면 수줍고 민망해서 그저 호호 웃는다. 약간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수집벽에 대해서도 말했다. 운동화 수집가로 유명한 박해진은 "운동화 수집은 그만뒀다. 내 눈으로 2천족 보니 그만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1500족 이상은 안 신는 신발이다"라고 말했고, 오연서는 "저도 수집벽이 있다. 제가 하트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하트모양 가방, 악세서리 이런 걸 다 모은다. 요즘 말로 '예쁜 쓰레기'라 하는데 하트 모양 물품들은 필요 없어도 사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박해진을 이해했다.
박해진의 셀프디스와 오연서의 반전매력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