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최근 여러 분야로 퍼진 미투 운동을 응원했다.
이세영은 7일 오전 tvN '화유기' 종영 인터뷰차 프레인TPC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촬영장에서의 문제가 더 개선돼야 하지만 끊임없이 목소리내는 사람들이 있고 인식도 개선 되고 있는 것 같다. 자각하고 신경 쓰면서 점차 고치고 나아가고 있다. 더 좋은 환경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역 출신으로 오랫동안 현장에서 몸담았던 그이기에 할 수 있는 얘기였다. 특히 그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암묵적으로 공공연히 벌어지는 걸 모르지 않지만 얘기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 같다.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겠지만 사람들이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미성년 때 연기를 계속 해야 될까 고민했던 지점이 있었지만 어쨌든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정직하고 착하고 남한테 못되게 하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이 있으니 나만 중심을 잘 지키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분들도 당하는 위치에서 말 못하는 상황이 많을 것 같다. 여러모로 주변 가까이 그런 일이 있었는데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세영은 아역으로 데뷔해 '대장금', '북경 내사랑', '소나기', ''보고싶다', '결혼의 여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고의 한방' 등에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tvN '화유기'에서 좀비 부자, 정세라, 악귀 아사녀 등 1인 3역으로 저력을 뽐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프레인T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