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가 별이 빛나는 오후, 살랑살랑 봄기운을 몰고 왔다.
7일 오후 6시에는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의 음원과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신곡 ‘별이 빛나는 밤’은 라틴 느낌의 인상적인 기타리프로 시작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다이내믹한 전개와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시간과 자연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데뷔곡 ‘Mr.애매모호’부터 마마무와 함께 한 히트 메이커 김도훈과 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마마무는 지금까지 ‘음오아예’, ‘넌 is 뭔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재치 있는 가사와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음악팬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해왔다. 처음으로 본격 봄에 접어들고 발매하는 봄송인 ‘별이 빛나는 밤’은 색다른 시도가 엿보이는 곡이라 눈길을 끈다. 마마무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마마무가 자신들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도전을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별이 빛나는 밤 / 네가 휘휘휘 불어와 / 너와 나 나눈 수많은 밤 / 나를 취하게 만들어 / 별이 빛나는 밤”
지금껏 보지 못한 마마무의 모습이지만 또 한 번 ‘믿고 듣는’ 수식어를 증명해냈다.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배경이 계절감을 드러낸다. 뉴질랜드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이국적인 풍경의 뉴질랜드의 대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마마무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것. 보헤미안 룩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몽환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워낙 음원강자로 불려온 마마무인 만큼 이번에도 7연타 달성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맞춰진 것도 사실이지만, ‘도전’을 키워드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 앨범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