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블랙 팬서’를 출품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 고위 관계자가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 ‘블랙 팬서’를 출품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 출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크나이트’와 ‘덩케르크’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19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블랙 팬서’가 올라 아카데미의 천장을 뚫는 최초의 코믹북 원작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지난해 워너브러더스 측에서 ‘원더우먼’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지만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것에는 실패했다.
현재 ‘블랙 팬서’는 3월 5일(현지 시간) 기준 전세계 누적 수익 9억 982만 불, 한화로 약 9,744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과연 ‘블랙 팬서’가 아카데미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블랙 팬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