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수원과의 홈개막전을 앞두고 조현우, 정우재, 한희훈의 도발 영상을 7일 공개했다. 홈개막전은 수원삼성을 상대로 오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발영상에는 조현우, 정우재, 한희훈 선수가 차례로 등장한다. 대구의 주축 선수들인 이들은 영상을 통해 수원과의 홈개막전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 조현우 “수원 데얀보다 대구 지안”
조현우는 인터뷰를 통해 “수원에 정말 좋은 스트라이커 데얀 선수가 있는 걸 잘 알고있다.”고 한뒤 “하지만 대구FC에서는 데얀 보다 더 좋은 선수인 지안이 있다”며, 데얀과 팀 동료인 지안을 비교했다.
또한 “아무리 데얀 선수의 슛이 좋더라도 국가대표팀 그리고 대구FC의 수문장이기 때문에 실점을 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팬들에게 전했다.
▲ 정우재 “기훈이형? 조금만 뛰면 숨찰 것”
정우재는 포지션 상 본인과 맞대결을 펼칠 염기훈을 향해 도발의 메세지를 던졌다.
정우재는 “수원 한번 붙어보자”며, 운을 뗀 정우재는 염기훈을 향해 “(염)기훈이형 국가대표고, 잘하시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조금만 뛰시면 숨 찰 것 같다”며, 도발했다.
이어 “제가 스피드도 조금 빠르다. 젊은 패기로 수원 한번 꺾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한희훈 “이제 팬 여러분들과 원팀이 될 차례”
마지막에는 주장 한희훈이 등장했다. 인터뷰에서 “대구 선수들 올해 동계기간 동안 원팀이 되어 진짜 준비 많이했다. 이제 팬들과 원팀이 될 차례”라고 한 뒤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꼭 승리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독려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