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수준이다. 노는 물이 사이즈가 다르다. 방탄소년단이 2018년에도 봄날을 맞이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18일에 발표한 'DNA'의 뮤직비디오가 5개월 후인 7일 오전 11시께,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 뷰를 넘어섰다. 이는 K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 3억뷰 돌파 속도다.
이 같은 성적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이 있기에 가능한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뮤직어워드'와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무대에 서며 노는 판을 더 키웠고 막강한 전 세계 아미 팬들을 확보했다.
고무적인 건 'DNA' 외에 '불타오르네(FIRE)', '쩔어' 역시 3억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피 땀 눈물', '낫 투데이'도 2억뷰를 일찌감치 넘겼고 '상남자', 'Save ME', '봄날', 'Danger' 등 7편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7명이 모두 모였을 때만 가능한 파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미국 유력 매체 '타임지'는 제이홉의 솔로 믹스테이프 '홉 월드'를 금주 추천곡으로 소개했고 빌보드에서도 이 곡이 '빌보드200' 차트 63위에 올라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개인컷을 커버에 담아 단체샷까지 이례적으로 8종 커버를 발행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기사를 한 곳에 모아보는 카테고리까지 따로 만들어 이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행보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미 국내와 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본격적인 진출고 투어 무대를 바라고 있다. 가까운 아시아부터 바다 건너 남미와 유럽까지 팬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수요가 많으니 외신들도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 모양새다. 빌보드와 그래미, 타임지는 물론 스페인, 독일 등 현지 매체들이 "방탄소년단은 K팝 최고의 그룹" 등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꽃길, 황금빛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빌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