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3·에인절스)가 미국 무대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트리버 앳 토킹스틱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 연달아 삼진을 당한 뒤 세 번째 타석에 볼넷을 얻어내 간신히 출루에 성공했다. 삼진 모두 커브에 배트가 헛돌면서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을 보였다. 시범 경기 타율은 1할1푼1리.
오타니 역시 경기를 마친 뒤 변화구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가 변화구에 균형이 무너져 2삼진을 당했다"고 전하며 오타니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다.
오타니는 "모든 좋은 공이 왔다"며 "확실하게 타이밍을 못 잡았다"고 평가했다./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