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남회-5회] 류준열, 어떻게 당신을 ♥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07 17: 34

[편집자주] 세상엔 미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데 모아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죠. 매주 수요일마다 OSEN이 선정한 '미남'이 찾아갑니다. 단순히 외모를 넘어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진짜 미남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심 추천 '수요미남회', 기대해주세요. 
 “꽃미남은 아니지만 계속 보면 은근히 잘생겼네?!”
부정적이고 비관적이었던 사람들까지 긍정 마인드로 바뀌게 만든다는 해피 바이러스를 탑재한 데다 30대임에도 여전히 고등학생 같은 순수함을 가진 배우 류준열. 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진짜 매력남 류준열이 ‘수요미남회’ 다섯 번째 주인공입니다. 벌써부터 여기 저기서 환호 소리가 들리는데요? 하하하.

2014년 상업 영화 ‘소셜 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4년이라는 짧은 활동기간 굴곡 없이 충무로 대세, 안방극장 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밟아오고 있습니다. 무명시절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타 대열에 입성해 조금은 거만해질 법도 한데, 류준열은 그렇지 않습니다. 늘 겸손하죠. 어느 위치에서나 늘 한결 같은 자세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팬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죠?
‘소셜 포비아’ 이후 영화 ‘로봇 소리’, ‘글로리데이’에 출연한 류준열을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만든 작품은 단연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겠죠? 맞춤옷을 입은 듯 고등학생 김정환 캐릭터에 본연의 성격 그대로 녹아들어 10대부터 30대 시청자들의 여심을 자극했습니다.
종영 후 만난 예능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서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과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사랑을 보여주며 단순히 드라마 속 캐릭터가 아닌 일상에서도 착하디 착한, ‘현실 남친’의 면모를 보여줬고요.
류준열은 대박을 친 첫사랑 이미지에만 국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더 킹’에서는 전라도 출신 조직의 2인자 역을 맡아 선 굵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마디로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거죠. 당시 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등 선배들로부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더 킹’을 통해 흥행 시너지를 낸 류준열은 이른바 ‘충무로 블루칩’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난해 영화 ‘침묵’을 통해 대배우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것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 ‘독전’ ‘돈’까지 줄줄이 대작 영화에 캐스팅되며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17년 1월 크랭크인해 1년여 간 촬영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데요, 이 영화는 청년 류준열의 꾸미지 않은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다니던 회사를 떠나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행복한 일을 찾은 재하의 얼굴이 가장 평범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의 인물 특색을 잘 살려 자연스럽게 표현했기에 ‘류준열 化’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요.
재하가 다시 만난 오랜 고향친구 혜원(김태리 분)을 좋아하게 되는데, 자신을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우의 실제 성격이 묻어 난 거 같아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지만 본질은 잃지 않은 류준열. 
올 3월 촬영에 들어간 ‘뺑반’에서는 류준열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네요./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및 드라마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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