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가 정신과 약을 끊은 후, 금단증상이 나타났다.
7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 은경혜(왕빛나)가 홍세연(박하나)을 불러 함께 식사를 했다. 세연은 경혜가 음식을 먹지 못하자 야외로 나가 도시락을 먹을 것을 권했고 경혜는 세연에 대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세연은 금영숙(최명길)에게 유학을 가지 않겠다고 했다. 영숙은 "너 올해 서른이야.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라고 했다. 세연은 "엄마 나 아직 안 늦었어. 나 꼭 디자이너 될거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영숙은 계속 유학을 권했다.
은기태(이호재)가 경혜가 정신과 약을 먹지 않는 것을 걱정했다. 이재준(이은형)을 불렀고 "사람에게 서툰 아이야. 하루가 멀다하게 수행비서가 바뀌는데 쇼핑메이트를 붙여줘도 마찬가지겠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재준은 경혜가 약을 먹지 않아도 스스로 노력하며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홍세연과 함께 산책을 하고 식사도 했다고 하자 기태는 놀라워했다.
경혜가 한결 좋은 기분으로 금영숙에게 아침은 전복죽을 준비하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이내 "꺼져"라고 말을 했고 경혜는 공포에 휩싸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장명환(한상진)이 김효정(유서진)에게 전화해서 "드디어 시작됐어. 당신이 말한 은경혜의 지옥"이라고 알려줬다. 김효정은 "기대해 앞으로 은경혜 볼만할거야"라고 말했다.
김효정은 은경혜가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 영상을 보며 "은경혜 이건 너한테 족쇄야. 끊어낼수록 살을 파고들게되는 고통을 느끼게될거야. 지옥을 경험하면 넌 반드시 약을 다시 먹을 수 밖에 없다"라며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경혜가 백화점 앞에서 세연의 아빠 홍필목(이한위)과 마주쳤다. 필목과 부딪쳤고 경혜의 핸드백이 떨어졌다. 필목이 사과했지만 경혜는 "꺼져" "X새끼 꺼져"라고 말했다. 자신의 의지와 다른 욕설로 경혜는 당황했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세연이 보게 됐고 경혜에 분노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