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패배에도 선수들을 독려했다.
안양KGC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KCC와 맞대결을 75-79로 패했다.
KGC는 이날 패배로 1경기 차 6위 인천전자랜드에게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KCC 상대 6전 전패.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팀과 맞대결에서 철저히 밀렸다는 점이 뼈아프다.
이날 경기도 그랬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하며 9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1쿼터 후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3쿼터 중반 동점까지 이끌어냈다. 마지막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분패했다.
아쉬움이 남을 한 판이었다. 사이먼이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23점으로 활약했다. 거기에 전성현이 16점, 피터슨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도도 13점으로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승기 KGC 감독은 "지난 두 경기 실점이 많았다. 수비 중심을 잡고 나왔고, 잘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 턴오버가 많아서 패했다"고 아쉬워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