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감독, "수원 강한 팀, 원정 무승부 만족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7 21: 25

"홈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 홈팬 응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4점(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2위를 지켰다.
이날 수원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결정력과 애매한 페널티킥 심판 판정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상하이의 우진구이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수원은 뛰어난 팀이였다. 이런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우진구이 감독은 "전반은 우리 팀은 수비를 잘했다. 후반에는 교체 카드를 통해 상대를 위협했다. 선수들이 이날 경기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서 만족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원은 보통 포메이션으로 3-4-3과 4-2-3-1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이날 3-4-3으로 나선 섰는데 보통 3톱과 네 명의 중원이 위협적이다. 그래서 5명을 내려 수비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상하이는 조 3위를 유지했다. 우진구이 감독은 "우리 전술이 점점 발전한 것 같다. 연달아 어려운 팀들과 경기를 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승점을 얻은 것은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는 수원을 홈으로 불러 4차전을 가진다. 우진구이 감독은 "홈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 홈팬 응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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