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는 다른 것보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4점(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2위를 지켰다.
이날 수원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결정력과 애매한 페널티킥 심판 판정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염기훈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염기훈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었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나를 포함한 공격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하이는 후반전 이른바 '침대축구'로 일관했다. 염기훈은 "이날 상하이 선수들이 너무 지나치게 경기를 끌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떠나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염기훈은 "상하이전 선수들끼리 잘 준비하려고 했다. 일단 공격수들의 골이 제일 중요하다. 나를 포함해서 데얀, 바그닝요, 임상협 모든 선수들이 팀이 힘들 때 골로 보답해야 한다. 다른 것보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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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