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에만 올인"..'싱글2' 김형석, 서진호밖에 모르는 아내껌딱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08 06: 58

지극한 사랑꾼이자 마치 아들같은 김형석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에서는 작곡가 김형석의 아내 서진호가 출연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배우였던 서진호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처음 만난 건 내 생일 파티였다. 첫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사에서 파티를 해줬는데 거기 오셨다. 당시 노란 머리에 파란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비주얼 쇼크였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진호는 "이후 크리스마스 모임에서 또 봤는데, 그때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그런데 다음날 카페에서 여자친추과 식사 하는 모습을 봤다. 2년 뒤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2년 동안 좋아했다고 하더라. 믿기지는 않았다. 그 사이에도 여친이 계속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때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모범생 스타일로 왔더라. 내 이상형이 그런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그 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고 매일 만남을 가졌다. 김형석은 이에 대해 "1년 넘는 동안 곡 작업을 하나도 안했다. 데이트하느라.."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서진호가 밝힌 김형석은 사랑꾼이지만 가부장적 면모 역시 강했다. 그는 "3대 독자이자 장남, 장손이고 시누이 셋에 제사도 지낸다"라고 남편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부엌에는 잘 안 들어온다. 또 집에 들어오면 반갑게 반겨주는 걸 좋아한다"라며 자신이 발톱 깎아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김형석은 아내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진호가 잠시 외출하자 10분여만에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말했다. 블루투스 문제부터 약 찾기까지 집안의 해결사 역할은 아내 서진호 몫. 여행을 떠나는 서진호에게 그는 "안 가면 안되냐"라며 귀여운(?) 투정을 보이기도.
한편 서진호는 이날 정다혜, 유하나와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다. 세 사람은 만나자마자 공통점으로 인해 금세 친해졌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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