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유망주 투수 호세 데 리온(26)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젊은 투수들의 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들은 “데 리온의 오른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으며, 곧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을 예정”이라고 8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데 리온은 2018년 일정 전체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2013년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데 리온은 다저스의 상위 유망주 출신으로 지난 2017년 1월 로간 포사이드와 트레이드돼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건염 증세가 있었고, 올해 초에도 굴근 쪽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피칭을 하지 못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데 리온은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6년 MLB에 데뷔, MLB 통산 5경기(선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이미 팀의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브렌트 허니웰 또한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아웃됐다.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가 트레이드된 상황에서 마운드 운영의 기본적인 구상이 꼬이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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