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밀워키)이 장쾌한 3루타를 터뜨리며 개막 로스터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6회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9푼4리로 올랐다. 2월 26일 애리조나전 이후 오래간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02까지 올랐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최지만은 6회 수비부터 1루수로 출전했다. 그리고 첫 타석이었던 7회 3루타를 터뜨렸다. 마이크 브로드웨이와 상대한 최지만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만들었다. 중견수가 점핑 캐치를 시도했으나 펜스 상단에 맞고 나왔고, 최지만은 3루까지 내달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8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방망이를 내다 멈췄는데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으로 갔다. 다만 밀워키는 6-6으로 맞선 8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고 끝내 10-6으로 이겼다. 에릭 테임즈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