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런 트리피어가 UCL 유벤투스와 경기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서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 이과인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1차전 원정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합계 3-4로 뒤지며 2010-2011시즌 이후 7년 만의 8강행 꿈을 접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반 노련한 '올드 레이디' 유벤투스는 후반 재빠른 교체와 전술 변화로 충격을 줬다. 유벤투스는 후반 3분여 사이 두 골을 넣으며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경기 후 토트넘의 트리피어는 영국 'BBC'와 인터뷰서 "우리는 3분여 사이 두 가지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이 우리의 탈락으로 이어졌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트리피어는 "우리는 전반 많은 기회를 잡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경기 패배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유벤투스는 노련하게 포메이션을 변경하며 점유율을 올렸다. 우리는 안정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후반 유벤투스의 리히슈타이너 교체 투입이 전황을 완전히 바꿨다. 트리피어는 "받아들이기 힘든 경기다. 우리는 후반도 몰아치고 싶었지만, 유벤투스가 전술적으로 경기 속도를 완벽하게 느리게 만들면서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m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