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개봉 8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8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영화관입장권 집계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는 어제(7일) 4만 4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82만 5044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인 8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것이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호조를 보였던 '리틀 포레스트'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과 다채로운 음식들이 선사하는 볼거리,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대를 자극하는 힐링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틀 포레스트'의 선전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오로지 작품성만으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비수기로 꼽히는 3월 극장에, 순제작비 15억 원의 저예산 영화임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탄 '리틀 포레스트'가 꾸준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했다. ‘힐링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입증하며 장르의 폭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